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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페미니스트 논란 “그럼 어때”

 

그룹 AOA의 설현이 ‘페미니스트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19일 SNS와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엔 설현이 아이유, 유병재, 유아인, 샤이니 온유를 언팔로우하고 에프엑스 루나를 팔로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앞서 코미디언 유병재는 최근 자신의 스탠딩 코미디 콘서트에서 페미니즘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유아인은 SNS에서 극단적인 성향의 페미니스트들을 향해 수차례 비판을 가했으며, 아이유는 소아성애 성향의 뮤직비디오와 음반 등을 낸 적이 있다. 샤이니 온유는 과거 클럽에서 여성의 몸을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을 샀지만 지난 4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선 설현이 페미니즘에 반하는 발언을 했거나 성추행 의혹을 샀던 연예인을 언팔로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또 설현이 지난 17일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작성한 양예원씨 지지 선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데 대해서도 “페미니즘을 지지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SNS 활동으로 개인의 사상을 검증하려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섣부른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

 

<사진=영화 ‘차이나타운’ 스틸컷, 영화 ‘아가씨’ 스틸컷>

 

또 페미니즘을 염두에 둬도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페미니스트(Feminist)는 ‘페미니즘(Feminism‧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운동)’을 믿거나 따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부에서 아는 바와 달리 ‘여성우월주의’를 지향하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 또 일찍이 배우 김혜수, 문소리 등은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를 이유로 비난받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근 많은 여성 아이돌은 ‘페미니즘 논란’을 겪었다. 실제로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은 여성 인권을 다룬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82년생 김지영>은 YES24에서 ‘2017 올해의 책’ 1위에 오른 책.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도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올린 휴대전화 케이스 사진에 ‘Girls Can Do Anything’이라는 문구가 있어 ‘논란’이 됐다. 유독 걸그룹을 향한 ‘페미니즘 논란’이 심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적지 않은 네티즌들은 설현의 행동이 왜 논란이냐는 반응이다.

 

<사진=네이버 캡처>

 

아이디 ‘sohy****’는 “페미니스트면 뭐 어때. 이게 왜 논란이냐구”라는 댓글을 남겼다. ‘ilov****’는 “자기 의사 자기가 표현하는데 논란일게 있나. 여성이 페미니즘에 관심있는게 뭐 이상한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설현의 행동에 비판적인 입장이다.

아이디 ‘jsah****’는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페미가 나올 수 없는게 팩트”라며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다.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한 이미지를 망친 것은 (여초 커뮤니티) 메갈‧워마드‧쭉빵‧여시다. (페미니즘) 탈출은 지능 순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설현이 속한 AOA는 오는 28일 신곡 ‘빙글뱅글’로 컴백한다.

By | 2018-05-22T08:54:45+00:00 2018-05-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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